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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이야기

by 오늘의뷰티 2023.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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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의 원산지는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북부에 이르는 지역으로 추정되며 원종(原種)도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약 2000년 전부터 중·남아메리카에서 재배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신대륙을 발견한 당시에는 원주민들이 널리 재배하였는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의해서 에스파냐에 전해졌고 그 뒤 필리핀, 중국의 푸젠성[福建省]에 전해졌으며 차차 아시아 각국에 퍼졌다. 주로 아시아·아프리카에서 재배하며 서양에서는 생산량이 적다. 나라로는 중국·인도네시아·한국·브라질 등지에서 많이 재배한다.

고구마의 성분은 수분 69.39%, 당질 27.7%, 단백질 1.3% 등이며 주성분은 녹말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에는 대부분 식용으로 소비하였으나, 최근에는 식용이 40% 안팎에 그쳐 예전처럼 주식을 보조하는 식품이 아니라 주로 부식 또는 간식으로 이용한다.
공업용으로는 녹말용으로 30% 정도 사용하고 엿·포도당·과자류·식용가공품·의약품·화장품·알코올·위스키·소주 등의 원료로 많이 쓴다. 돼지 등의 가축 사료용으로도 쓰며 잎과 줄기는 땅의 생산력을 유지하는 풋거름으로 사용한다.

감자에 비해 당질이나 비타민 C가 많으며 수분이 적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다. 삶거나 굽는 것 외에 튀김이나 죽으로도 조리한다. 서양에서는 버터구이·파이·프라이 스위트 포테이토 등을 만든다.

 

고구마의 효능

호박고구마, 당근고구마 등 다양한 색의 고구마는 맛뿐만 아니라 영양가에도 큰 차이가 있다. 고구마의 주성분은 탄수화물로서 대부분이 전분이다. 말린 고구마의 표면에 생기는 흰 가루는 주로 맥아당이다. 비타민 A, 비타민 B, 비타민 C와 나이아신, 야리핀(고구마를 자를 때 나오는 하얀 진액) 등 섬유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고구마의 색깔에 담긴 비밀도 있다. 보라색인 고구마의 껍질에는 고구마의 속보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anthocyanin) 성분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자색(紫色) 고구마는 항산화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진 블루베리와 비슷한 안토시아닌 함량을 지녔다.
이와 같은 고구마를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우주 시대 식량자원으로 선택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고구마위원회'의 코델 박사는 “하루에 고구마 한 개씩을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고 강조하였다. 또 미국 국립암연구소는 '고구마, 호박, 당근을 매일 먹는 사람은 전혀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반으로 줄어든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과 당지질의 강글리오사이드(ganglioside)의 항암 효과와 연관이 있다고 생각된다.
일본의 연구자들은 고구마의 성분이 갖고 있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에 대하여 새로운 사실을 밝혀냈다. 즉 고구마 추출물의 항산화 작용은 클로로겐산과 같은 폴리페놀류가 많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고구마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들어있는 대표적인 알카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타민 C는 고구마 100g당 30㎎을 함유하며, 조리에 의한 손실이 적다. 또한 전분, 단당, 포도당, 과당 등의 당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속까지 보라색을 띠는 '자색(紫色) 고구마'는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노화를 막고 암 예방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구마를 잘랐을 때 나오는 끈적끈적한 흰색 유액은 '야리핀'이라는 수지를 함유한 물질로 변통(便通)을 부드럽게 해주는 작용을 한다. 또한 식이섬유인 셀룰로스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서 장 운동을 향상시키고, 아마이드라는 물질이 장 내의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의 번식을 촉진하는 작용 등이 종합적으로 일어나 변통이 좋아진다.
고구마 100g당 열량은 생고구마 111㎉, 찐고구마 114㎉, 군고구마 141㎉이다. 고구마의 GI지수(혈당지수)가 55로 감자(90)에 비해 낮아 '고구마 다이어트', 특히 'GI 다이어트(인슐린 분비가 적게 되므로 혈당지수가 60 이하인 음식만 먹는 식이요법)'를 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다. 고구마 섭취는 혈압 강하와 혈관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아울러 고구마에 함유된 칼륨은 김치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나트륨(소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고구마와 김치를 함께 먹으면 좋다. 고구마를 삶을 때 다시마를 조금 넣어서 함께 삶으면 다시마 성분이 고구마를 부드럽게 해주어 빨리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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